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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일삼는 트럼프, 이번엔 "한국 안보 무임승차국"

입력 2015-07-23 09:13 수정 2015-07-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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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한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연일 원색적인 막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어제(22일)는 한국을 안보 무임승차국이라고 비난하면서 입에 담기 힘든 표현까지 썼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거침없이 막말 행진을 이어가는 도널드 트럼프.

한국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에 수십억 달러씩 벌면서도 안보는 미군에 의지한다고 핏대를 올리더니 한국까지 싸잡아 비판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경선 후보 : 한국도 말이죠… 방금 '미쳤다'고 얘기하신 분? 미친 게 맞죠. 한국도 하루에 수십억 달러를 법니다.]

한미 안보 동맹이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하는데다,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분담한다는 점을 간과한 겁니다.

트럼프는 이어 공화당 내 또 다른 대선 후보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에 대해 자신에게 선거자금을 구걸하던 인물이라며 인신 공격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경선 후보 : 속으로 '이 사람 뭐야, 거지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서 그레이엄 의원이 자신을 멍청이라고 부른 데 대해 보복한 겁니다.

막말이 거침없이 오가고 포퓰리즘이 먹히는 풍토는 결국 정치 불신으로 이어진다고 미국 언론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의 지지율은 당내에서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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