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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거듭 "김 위원장은 좋은 친구"…협상 '여지' 남겨

입력 2019-02-28 19:42 수정 2019-02-28 22:55

"회담장 박차고 나오지 않았다"…관계 유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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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장 박차고 나오지 않았다"…관계 유지 강조

[앵커]

오늘(28일) 협상은 이렇게 결렬되고 말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진행될 협상에 대해서 여지를 많이 남겨놨습니다. 또 회담장을 나올 때 분위기도 괜찮았고, 김정은 위원장을 여전히 좋은 친구라면서 북한과 좋은 친구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회담을 마무리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우호적이었습니다. 그냥 갑자기 일어서서 회담장을 나온 것이 아니라 우호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미 관계가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악수도 했고 서로 간에 따뜻함이 있었습니다. 이런 따뜻함이 계속 유지되기를 바랍니다.]

하노이 선언문에는 합의하지 못했지만,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좋은 친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절친한 친구입니다. 그리고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호감이 있고,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도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핵 실험이나 로켓 시험 발사, 또는 핵과 관련된 그 어떤 시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믿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역시 "서로 더 잘 알게 되었다"면서 "시간은 걸리겠지만 진전을 이룰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특히 미국이 제재를 강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협상에 대한 여지를 남겨뒀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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