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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 살인' 피의자 범행 시인…실명·얼굴 사진 공개

입력 2014-12-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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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원 팔달산 토막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결국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심수미 기자, 범행 동기는 무엇인가요?


[기자]

경찰은 이틀째 조사를 벌였습니다.

어제(12일) 저녁까지만 해도 범행을 부인했지만 오늘 새벽 결국 시인을 했습니다.

"사소한 말다툼으로 싸우다 우발적으로 밀쳤는데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계획적인 범행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55살 중국동포 박춘봉 씨입니다.

경찰은 박 씨의 범행이 잔인하고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며 관련 법규에 따라 박 씨의 실명과 얼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피해자 48살 김모 씨와는 동거했던 사이로 밝혀졌습니다.

[앵커]

나머지 시신 수색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박 씨는 훼손한 시신을 팔달산과 수원천, 수원 근교 야산 등 모두 4곳에 버렸다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은 지난 4일과 11일에 발견된 장소를 제외한 나머지 2군데에 대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운전면허와 자동차가 없는 만큼 훼손한 시신을 범행장소인 수원 교동과 멀지 않은 곳에 버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때 피해자의 휴대전화 기록에 따라 경기도 포천에도 시신 일부가 유기됐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박 씨는 "포천에 김 씨 휴대전화만 버렸고 시신은 유기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오늘 오전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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