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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경선 흥행" 올인…"전략 부재" 우려 목소리도

입력 2016-01-20 21:24 수정 2016-01-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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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야권이 외부인사 영입 등으로 연일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은 상향식 공천 원칙에 갇혀있다는 볼멘소리가 당내, 특히 수도권 의원들 사이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그나마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지역의 경선 흥행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 이마저도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특히 수도권 지역 의원들 사이에선 위기감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성태 의원/새누리당 : 당이 총선을 주도하고 있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안정만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상향식 공천만 외치다 보니 뾰족한 총선 전략이 없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기대를 걸고 있는 게 경선 흥행입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진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가 대표적입니다.

5선의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현역의원인 곳입니다.

치열한 경선을 거치는 과정에서 유권자의 관심을 끌 수 있지 않겠느냐는 계산입니다.

안대희 전 대법관과 강승규 전 의원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마포갑도 그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지역 현역인 더민주 노웅래 의원의 벽을 넘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서울 서초갑을, 분구가 예상되는 인천 연수구 등에서 경선 흥행을 노립니다.

하지만 야권의 외부인사 영입 경쟁이 계속되면, 당내 경선만으로 총선 바람을 일으킬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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