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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호째 북상…올 여름 한반도 '슈퍼 태풍' 주의보

입력 2015-05-1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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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태풍의 발생이 잦습니다. 벌써 7호 태풍 돌핀이 북상하고 있는데, 태풍의 숫자가 예년보다 3배나 많은 수준입니다. 여름 이후엔 슈퍼태풍이 한반도를 덮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이 지나가면서 도로 한복판이 완전히 유실됐습니다.

가로수와 전신주는 뽑혀나가고, 무너져내린 가옥도 여럿입니다.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했던 매미의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60m입니다.

태풍 중심부 최대풍속이 초속 67m가 넘는 슈퍼태풍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문제는 올해도 태풍 매미가 발생한 2003년도와 비슷한 조건이 형성됐다는 겁니다.

보통 태풍은 기압 차가 크고 수온이 높을수록 강해집니다.

지난 연말부터 약한 엘니뇨 현상이 계속되면서, 현재 북태평양의 해수 온도가 평년보다 2~3도 가량 올라 있는 상태입니다.

이 영향으로 평소보다 많은 태풍이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여름철에 접어들어 해수온이 더 올라가면, 슈퍼태풍 발생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지고 강풍과 호우는 물론이고 해일 피해도 우려됩니다.

[반기성 센터장/케이웨더 예보센터 : 마산항 같은 경우 역대 한 번도 해일 피해를 본 경우가 없었는데 매미 떼는 해일 피해를 엄청 크게 입었거든요.]

얼마나 대비하느냐에 따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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