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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토네이도 피해 잇따라…필리핀엔 태풍 상륙

입력 2015-05-11 15:47 수정 2015-05-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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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곳곳에서 토네이도와 허리케인으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필리핀에는 태풍 '노을'이 상륙해 주민 수천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집이 통째로 날아가고 전봇대와 나무들은 뽑혀 나뒹굽니다.

지난주 중부 지역을 강타한 토네이도는 현지시간 9일 텍사스주 등 남동부 지역으로 내려와 적어도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제프 크래머/피해 주민 : 제가 이곳에 산 지 10년이 넘었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 봐요.]

사우스 다코타주에선 200여 명이 사는 동네를 강타해 주택 수십 채가 파손됐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는 한때 서부 지역으로까지 옮겨가 콜로라도 주에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어제(10일) 하루만 6개 주에서 40개 이상의 토네이도가 관측됐습니다.

열대 폭풍 허리케인 애나까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상륙하면서 홍수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는 태풍 6호 노을이 강타했습니다.

순간 풍속이 최대 시속 220km인 초강력 태풍으로, 현재까지 2명이 사망했습니다.

북동부의 카가얀주와 이사벨라주 등에선 주민 3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알차르 아우렐리오/필리핀 기상 예보관 : 이번 태풍이 있는 곳은 에너지가 많아 태풍의 힘이 더 강력해졌습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든 대만에서도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태풍 '노을'은 내일 새벽쯤 일본 남부 해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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