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마음의 상처 달랜다…참사 트라우마 치유에 '치료견' 활용

입력 2015-05-02 20: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에서는 대형사고를 당한 뒤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심리치료를 위해서 치료견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않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참고가 될만한 얘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렬,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2012년 어린 학생 20명의 목숨을 앗아간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충격을 받은 학생들에게 치료견은 큰 위로가 됐습니다.

[이리 와서 쓰다듬어보렴. 치료견이란다]

끔찍한 테러 순간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도 치료견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데이비드 어페어스/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 피해자 : 그저 편안하게 해줍니다. 잡념들을 잊게 해줍니다.]

참전 군인들이나 암환자, 자폐아들에게도 치료견은 좋은 친구입니다.

[스펜서 커/어린이 혈액암 환자 : 치료견이 찾아올 때가 하루 중 가장 기쁩니다. 기분이 좋아져요.]

옆에서 조건 없는 사랑을 느끼게 해준다는 겁니다.

[레이첼 맥퍼슨/굿 도그 파운데이션 대표 : 트라우마 초기에 사람들은 말하기를 꺼리고, 위로와 지지를 바랍니다. 치료견이 바로 그 역할을 합니다.]

치료견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위안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난이나 참사를 겪은 이들의 트라우마 극복을 돕기 위해 치료견을 활용하는 사례가 미국사회에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볼티모어 흑인 사망 연루 경찰들 '살인 혐의' 전격 기소 "네팔서 유럽인 1천여명 실종 상태"…전염병 확산 우려도 볼티모어 폭동에 불탄 코리안 드림…한인 사회 '긴장' '불의 고리' 파푸아뉴기니서 또 강진…지진 공포 확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