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오늘(26일) 오후 6시부터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렸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이화종 기자, 회의가 조금 전에 끝났다고 전해지고 있던데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는 이곳 명동 은행회관에서 오후 6시에 열렸는데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브렉시트 파장으로부터 국내 경제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 앞서 유일호 부총리가 모두 발언을 했는데요,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일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과감한 시장 안정조치를 취해나가면서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방안 등 앞으로의 위기상황에 대해서도 대응 능력을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앵커]
오늘 정부 대책회의가 하나 더 있었죠. 자본시장 점검회의라고 발표를 했던데요.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네, 앞서 오늘 오후 3시에는 서울 정부청사에서 자본시장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해 브렉시트에 따른 국내 자본시장 영향과 대응 방향을 협의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자본시장 변동성이 과도히 확대될 경우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적극적인 시장 안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의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적 지원 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브렉시트 직후부터 추경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정치권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신중하거나 부정적인 데 비해, 국민의당은 적극적입니다.
새누리당은 정부의 대응이 충분하다고 보고 브렉시트와 연계한 추경은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민주도 비슷한데요, 추경은 거론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정치권이 과도한 반응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당내 브렉시트 점검 TF를 만든 국민의당은 추경을 신속하게 편성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화종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