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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각 부대신, 우익 행사서 "고노담화는 날조다"

입력 2014-03-0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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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일본 우익 정당이 위안부의 강제 연행을 인정한 고노담화의 수정을 요구하는 대규모 행사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아베 내각의 차관급인 부대신이 이 자리에 참석해 "고노담화는 날조다"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서승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익 정당 일본유신회가 어제 저녁 고노담화 수정 국민집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아베 내각의 일원인 사쿠라다 요시타카 문부과학성 부대신이 참석해 고노 담화를 거짓말에 빗대는 망언을 쏟아냈습니다.

[사쿠라다 요시타카/일본 문부과학성 부대신 : 나는 거짓말을 하거나 사람을 속이거나 사실을 날조하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론 고노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인 일본 정부도 문부과학성내 2인자인 부대신의 돌출발언에 당황한 모습입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제가 오해를 부르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라고 (부대신에게) 주의를 줬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치권에서 고노담화 수정 요구를 주도하는 일본유신회는 갈수록 기세가 등등합니다.

[야마다 히로시/일본유신회 의원 :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이 정말로 사실이라면 더더욱 (한국 대통령이 일본에) 검증해달라고 말해야 합니다.]

이들은 일본 국민들을 상대로 서명 운동까지 벌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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