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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거라브제인 전 옥시 대표 강제구인 절차 착수

입력 2016-10-05 15:33

2010~2012년 옥시 대표…독성 확인 실험 은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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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2년 옥시 대표…독성 확인 실험 은폐 의혹

검찰, 거라브제인 전 옥시 대표 강제구인 절차 착수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사건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거라브 제인(47) 옥시레킷벤키저 전 대표에 대한 강제구인 절차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은 지난주 제인 전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현재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밟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제인 전 대표는 옥시에서 2006~2008년 마케팅 이사를 했고, 2010~2012년 대표를 맡아 가습기 살균제 수사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옥시 본사의 태평양 아시아 본부장으로 싱가포르에 체류 중이다.

검찰은 제인 전 대표를 서울대 측에 옥시에 유리한 결과를 내라는 취지의 자문계약을 보낸 장본인으로 보고 있다. 독성이 확인된 일부 실험 결과를 은폐한 것으로도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제인 전 대표에게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제인 전 대표는 회사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옥시 측의 의뢰를 받아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실험을 진행했던 조모(56) 서울대 교수는 실험 보고서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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