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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본사 CEO "진심으로 사과"…피해자 수용 의사

입력 2016-09-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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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에 대한 소식입니다. 옥시의 영국본사인 레킷벤키저 측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국회 가습기살균제 진상조사 특위를 만난 자리에서 였는데요. 피해자 가족들은 미흡하지만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레킷벤키저의 최고경영자인 카푸어 대표가 허리를 숙여 인사합니다.

피해자 가족들과 국회 특위 위원들을 향해서 입니다.

3분여 동안 공식 사과문을 발표합니다.

[라케시 카푸어/레킷벤키저 글로벌 최고경영자 : 옥시 제품으로 대한민국 소비자들께 건강상의 고통과 사망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카푸어 대표는 5월 주주총회 때도 유사한 뜻을 밝혔으나 진정성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세 차례 사과한다고 했습니다.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는 표현도 담았습니다. 공식적이면서도 명료하게 사과 의사를 전한 겁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어렵사리 끌어낸 사과인 만큼 수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강찬호/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 대표 : 부족하지만 본사의 일정 부분 책임을 인정을 받게 된 건 국회 특위의 지난한 노력의 결과라고 봅니다. 사과는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피해보상과 재발 방지에 대한 혁신적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들은 본사의 주도적 책임 인정엔 미흡했고 검찰 수사에 소극적인 부분은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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