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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자리보전 위해 눈치 보는 공무원 반드시 퇴출"

입력 2014-04-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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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배를 버리고 탈출한 선장에 대해 살인행위와도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안일한 대응도 질타했습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월호 사고 이후 처음으로 열린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박근혜 대통령은 현장 방문 때 보니 공무원에 대한 불신이 크더라면서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자리보전을 위해 눈치만 보는 공무원들은 이 정부에서는 반드시 퇴출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의 책임자들에 대해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가 수습되는 과정에서 개각 등 인적쇄신이 불가피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박 대통령은 선장과 일부 승무원들의 행태에 대해서도 "살인과도 같은 행태"라며 비판했습니다.

이 밖에 박 대통령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청와대 책임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고, 지난 7일 자신이 위기관리 메뉴얼 재점검 지시를 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지시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청와대도 사고 발생 39분이 지난 뒤 강병규 안전행정부장관으로부터 첫 보고를 받았단 주장이 나와 청와대의 재난대응 시스템에도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확인이 안 된다며 정확한 보고 접수 시간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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