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북한 밀수 혐의 선박 6척 등 추가 제재…대북 압박 계속

입력 2018-01-25 07: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이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을 도운 중국 무역회사를 포함한 기관과 개인, 또 선박들을 추가로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1달 만에 나온 미국 정부 차원의 단독 제재입니다. 남북 대화 국면 속에서도 대북 압박은 계속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금운산, 을지봉 6호, 구령, 화송, 운렬, 에버 글로리….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석유와 석탄 밀수 혐의가 있다고 추가 제재한 선박 6척의 명단입니다.
 
북한 원유공업성과 해운회사 5곳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지난주 밴쿠버 회의에서 틸러슨 국무장관이 밝힌 대로 북한 밀수 선박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것은 물론 해상차단도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을지봉 6호는 지난해 9월 북한 원산항에서 러시아로 석탄을 수출했고, 금운산호는 동중국해에서 석유를 불법 환적하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별도로 북한 조선련봉총무역회사 중국·러시아 지사 대표와 노동당 간부 등 16명도 개인 제재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돕기위한 자재·부품의 수입 그리고 중국·러시아에서 현지 금융기관과 금지된 금융거래를 한 혐의입니다.
 
베이징 청싱무역, 단둥 진샹무역 등 중국 무역회사 2곳도 북한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기관에 고순도 금속과 중고 컴퓨터를 수출한 혐의로 제재됐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러시아와 다른 어떤 나라도 북한 금융네트워크를 위해 일하는 불법 행위자를 추방할 것을 요구한다"고도 밝혔습니다.
 
"핵 야망을 가진 북한 정권에 생명선을 제공하는 석유와 해운, 무역회사들을 추가로 계속 제재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관련기사

북 여자 아이스하키팀, 내일 남으로…'단일팀 공동훈련' 청 "북 예술단 공연 체제 선전 없다"…대통령도 관람할 듯 평창 올림픽 개막 전날 '열병식' 가능성…북한 의도는 외교부 당국자 "북, 지금이 북미대화에 가장 좋은 타이밍" 통일부 "남북, 금강산문화행사 출연진·공연내용 협의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