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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개막 전날 '열병식' 가능성…북한 의도는

입력 2018-01-2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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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해 11월 말부터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한 정황이 위성사진에 잡혔습니다. 북한은 어제(23일) 2월 8일을 인민군 창건일인 '건군절'로 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이날 열병식이 열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그런데 2월 8일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바로 전날이어서 북한의 의도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10시,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 광장을 찍은 위성 사진입니다.

붉은 원 안에 보이는 검은 줄들은 수백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는 모습으로 분석됩니다.

위성사진 서비스 업체 플래닛의 사진을 분석한 미국의 소리 방송은 광장 중심부 도로에서 병력이 이동하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어제 2월 8일을 건군절로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날 대규모 열병식이 열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2월 8일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바로 전날이어서 북한이 이에 맞춰 열병식을 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건군절 변경이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라는게 북한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이기동/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북한은) 2015년부터 창군절 변경을 준비해왔습니다. 군부의 핵심 인사들이 모여서 기념보고대회를 개최해왔고…]

군사적인 위협 메시지는 맞지만 평창올림픽을 겨냥한 것은 아닐 수 있다는겁니다.

이와 함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현재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인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정부로부터 올림픽 기간 동안 공개활동을 자제해달라는 권고를 받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전혀 그런 일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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