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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황사·안개…호흡기에 치명적인 '산성안개'

입력 2016-04-09 20:03 수정 2016-04-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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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수도권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안개까지 짙게 껴서 걸을 때 숨쉬는 것도 불쾌할 정도였죠. 오늘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끼는 안개는 산성비보다도 인체에 해롭다고 합니다.

이어서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인데도 뿌연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습니다. 미세먼지에 중국발 황사로 대기오염물질이 늘어난데다 안개까지 겹친 겁니다.

[반기성 센터장/케이웨더센터 :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황사까지 있기때문에,
오늘 안개는 산성 안개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안개가 끼면 미세 먼지의 산성화가 가속화되고 공기 중에 오래 머물기 때문에 오염 물질이 쉽게 달라 붙습니다.

특히 산성 안개는 폐 속 깊숙이 침투하기 때문에 산성비보다도 더 해롭습니다.

[심윤수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 기관지나 호흡기의 점막이 자극이 되기 때문에 심한 눈물과 수양성 콧물을 호소해서 병원을 찾으셨고,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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