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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자리 늘어나는 진도 체육관…일부 가족 팽목항 이동

입력 2014-04-28 13:58 수정 2014-04-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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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탑승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 체육관 연결합니다.

강나현 기자! (네, 진도 체육관에 나와있습니다) 밤사이 비가 많이 왔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에는 어제(27일) 터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비도 많이 오고 바람이 심하게 불었는데요. 지금 바람은 잦아든 상태입니다.

체육관 바깥의 천막들은 미리 대비를 해둬서 별다른 이상 없이 운영 중입니다.

이곳에 머물고 있는 가족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자원봉사자들이 수시로 천막위에 고인 빗물을 털어내고 천막 내부를 청소하는 등 체육관 바깥은 한창 분주한 모습입니다.

[앵커]

체육관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체육관 내부는 점점 빈 공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가 많아져서 경기도 안산으로 올라간 분들도 있고, 구조 작업이 더뎌지면서 가족 중 일부만 남기로 결정한 경우도 있는데요, 답답한 마음에 아예 구조 현장과 조금이라도 가까운 팽목항으로 이동해 그곳에서 지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구조 작업에 진전이 없다는 소식이 계속 들리다보니 아무래도 이곳 분위기는 더욱 무겁습니다.

오랜기간 이곳에서 지내다보니 건강에도 이상이 생겨 응급치료를 받는 사람도 가족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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