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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전국운영위 의장직 사퇴한 적 없다"

입력 2012-05-10 10:46

"오후 해결책 내놓을 것"…비대위 구성 싸고 마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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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해결책 내놓을 것"…비대위 구성 싸고 마찰 예상


이정희 "전국운영위 의장직 사퇴한 적 없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10일 전국운영위 의장직 사퇴 번복 논란과 관련해 "지난 5일 운영위에서 한 '의장 자리에서 말씀을 드리는 것은 마지막'이라는 말은 사회권 양도의 뜻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대표단 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시 전국운영위 운영과 관련해서 심상정 공동대표에게 사회권을 넘기겠다고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지난 5일 전국운영위에서 당헌·강령이 통과되는 것으로 공감했었고, 그날 회의 이후 대표 임기 중에는 운영위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 자리에서 떠난 이유가 사회권 양도라는 것을 심 대표도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저의 뜻이 과도하게 표현된 점이 있어서 오늘 오후 열리는 전국운영위 여러분에게 그에 대해 말하고 의장직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오후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공동대표 등 당권파와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 등 비당권파는 이날 전국운영위에 '진상보고서 결과에 따른 후속처리 및 대책을 위한 특위구성안'을 상정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외부 영입 인사를 위원장과 10명의 위원으로 구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은 당내 인사 4명 당외 인사 6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나 위상과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양측간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당권파는 이날 전국운영위에서 사태 수습을 위한 비대위 추천을 마무리하고 12일 예정된 중앙위에서 비대위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나 이 공동대표 등 당권파는 비대위 구성 자체에 반대하고 있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이 공동대표는 기자들에게 "경선 부실에 대해서는 제가 가장 무거운 책임을 지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분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론에서 나오지만 통합진보정당은 깨지는 일이 없다. 제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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