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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우세' 비당권파 vs '총투표' 당권파…전략짜기 분주

입력 2012-05-0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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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습니다. 우리의 허물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야 합니다.]

[김선동/통합진보당 의원 : 투표 시스템이 조작됐던 것처럼 의혹을 조작한 정치 공작 보고서라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오늘(9일)도 여론전을 이어간 통합진보당 비당권파와 당권파, 내일 전국운영위원회와 12일 중앙위원회를 앞두고 전략 짜기에 분주합니다.

비당권파는 비주류 당권파 '인천연합' 출신의 강기갑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세워 당권파 비례대표 당선자들의 사퇴를 압박하는 동시에 향후 당 운영에서 주도권을 잡으려 합니다.

내일과 12일 회의에서 비당권파의 수적 우세를 앞세워 강기갑 카드를 밀어붙인다는 계획입니다.

당권파는 전국운영위원과 중앙위원의 수만 놓고 보면 불리하지만 당원 전체로는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당원 총투표로 비당권파의 사퇴 권고안을 철회시키려 합니다.

당장 내일 당원 총투표를 현장에서 기습 상정한 뒤 이정희 공동대표가 관철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12일 중앙위 전까지 의장직에서 물러난다고 한 적이 없다"면서 지난 토요일 밝힌 사퇴 의사를 번복했습니다.

"이미 협상, 타협할 단계는 지났다"고 말하는 당권파와 비당권파, 양측의 진흙탕 싸움에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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