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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밤 사이 수도권 덮친다…27일 출근길 걱정

입력 2020-08-26 20:34 수정 2020-08-27 00:09

서울 코로나 진료소, 내일 오전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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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 진료소, 내일 오전 운영 중단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태풍 바비는 현재 목포와 근접한 해상에 머물러 있습니다. 문제는 내일(27일) 아침 수도권 지역입니다.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폭우와 강풍 피해가 예상이 됩니다. 이미 지금 서울 지역에도 바람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가 인천에 나가 있는데요. 잠시 연결해 보겠습니다.

송 기자, 인천은 아직까지는 지금 비바람이 불지는 않죠?

[기자]

태풍의 영향이 아직 본격적으로 미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다 그쳤다를 반복하던 비가 지금은 제법 거세게 내리고 있고요.

바람도 꽤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1시간 전과 비교하면 비바람이 제법 거세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곳 인천항 근처에 정박해 있는 많은 배들이 보이실 텐데요.

전부 더하면 약 600척 가까이 됩니다.

강풍의 피해가 없도록 낮부터 배들을 밧줄로 엮는 그런 어민들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또 짐들이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작업도 진행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인천은 언제쯤 태풍이 가장 가까이 옵니까?

[기자]

내일 새벽 4시쯤이 될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 밤부터 비바람이 매우 거세질 전망이기 때문에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인천시와 인근 구청들은 야간부터 외출을 자제하고 간판 등이 떨어져서 안전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는 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냈습니다.

인천시는 비상 3단계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앵커]

내일 새벽쯤에 태풍이 가장 가까이 오면 수도권 지역은 출근길이 당장 걱정이 되는데요.

[기자]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도 빠르면 초당 40m가 넘는 강풍이 불 걸로 예상됩니다.

이미 서울 서부지역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비도 많이 올 예정이라서 내일 출근길에 사고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태풍의 피해에 대비해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운영도 내일 오전 9시부터 잠시 중단할 예정입니다.

텐트 등이 날아가서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인데요.

내일 오후부터는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앵커]

인천에서 송우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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