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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예의를 지켜라?'

입력 2017-02-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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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의 한마디는 '예의를 지켜라?'입니다.

오늘로 예정됐던 박근혜 대통령 특검 조사가 무산됐습니다. 조사 날짜가 사전에 공개돼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무시됐다는 게 청와대의 주장입니다.

국가 최고지도자, 국군 통수권자, 헌법 수호자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은 당연히 존중 받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검찰 조사에 불응해도, 청와대 압수수색을 막아도, 헌재에 출석하지 않아도 참고 있는 거 아닙니까. 누군가를 대통령으로 뽑은 이른바 '유권자의 책임'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대통령이 지킬 예의는 없습니까. 나라가 이 지경이 된 데 대해 국민들께 송구함을 느끼는, 최소한의 예의 말입니다. 대면 조사 날짜가 공개됐다고 '어디 감히' 하는 청와대에선 그런 걸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대통령이어도 예의를 일방적으로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특검 조사를 받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일 겁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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