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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문대성 논란, 윤리위서 확인되면 그냥 못넘어가"

입력 2012-04-19 17:28

"사퇴는 본인 의사 …강제할 방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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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는 본인 의사 …강제할 방법 없어"

[앵커]

문대성 당선자의 논문 표절 논란, 새누리당의 이상돈 비대위원을 전화로 연결해 당의 분위기를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Q. 어제 예상과 달리 문대성 당선자가 탈당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나?
- 터무니 없다. 아무런 이유 없이 이상한 핑계로 다시 번복한 것은 정상적인 사람의 행동이라고 보긴 어렵다.

Q. 처음에 탈당 기자회견문까지 작성했다고 하던데?
- 그렇게 듣고 있다

Q. 한 통의 전화를 받고 난 뒤에 입장을 번복했다,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 누가 전화를 한 건가?
- 그건 알 수 없다. 많은 기자들이 전화 출처를 파악하려고 노력했지만 모르는 것 같은데 저도 아는 바가 없다.

Q.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 그럴리 없다

Q. 혹시 문제가 된 논문, 직접 봤나?
- 직접 보진 못했다. 이미 매체에서 상당히 많은 내용이 나왔지 않나. 그걸 봤을 땐 의문의 여지 없이 표절이다. 굉장히 정도가 심하다.

Q. 오는 23일 윤리위원회가 열겠다고 했는데 새누리당은 정확히 어떤 입장인가?
- 당의 입장은 윤리위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것. 다만 사실이 확인 되면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Q. 윤리위가 23일로 좀 늦게 잡힌 이유는?
- 위원들도 많이 있고, 아무래도 절차상 하루 만에 회부하고 회의를 연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지는 않다.

Q. 사퇴까지 요구하셨는데 가능한가?
- 당선되고 나면 사실상 사퇴는 본인의 의사다. 뿐만 아니라 공천 후에는 잘못 됐다하더라도 당에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다. 임기가 시작되고 나면 국회법상 징계에 대한 해석의 문제가 있다. '출당으론 안 된다'라는 사회적 여론 압력이 혹시나 사퇴를 유도할 수는 있지만.. 당선된 사람한테 사퇴를 강제할 방법은 없다.

Q. 문 당선자와 이 문제로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나?
- 전혀 없다.

Q. 당에서 공천까지 주고 지금은 문 당선자 혼자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인데, 당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 공천 당시에는 이런 상황을 몰랐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안 좋은 사태가 발생했으니 사건이 매듭이 되면 당차원의 유감이나 사과 같은 의견표명이 있어야겠지만 현재로선 조속한 시일 내에 윤리위에서 사건이 마무리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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