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주말 또 폭우 예고…"붕괴·침수 2차 피해 막아라" 분주

입력 2017-07-11 22: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비가 잠시 멈췄지만 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밤사이 공사장 옹벽이 무너져 집을 덮쳤고 산에서 쏟아진 토사가 고속도로를 막기도 했습니다. 주말 사이에 다시 폭우가 예고돼서 대비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서효정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공사장 옹벽이 폭우로 무너지면서 인근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옹벽을 이루던 돌은 벽을 뚫고 부엌과 방까지 밀려 들어왔습니다.

옹벽 붕괴 충격으로 집은 기울어졌고 대문 두 짝도 어긋났습니다.

미처 챙겨나오지 못한 가재도구들은 정신 없던 상황을 보여줍니다.

[피해 주민 : 비가 오니까 소리가 나더라고, 벌어지는 소리가. 카드하고 도장만, 통장만 들고 나왔어요.]

인근 주민들도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조점례 : (우리 집도) 담에 금이 가고 그랬어. 어휴, 얼마나 놀랐는지 잠도 못 잤어.]

아파트 돌담도 폭우에 무너져 인도를 막고 있습니다.

[신봉기/주민 : 위험해서 이 도로로는 못 다닐 것 같은데요. 빨리 서둘러서 조치를 취해야 될 것 같아요.]

고속도로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내리는 바람에 복구 작업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물이 잘 안 빠지는 진흙은 폭우가 내리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쏟아져 내립니다.

지난해 장마철에도 이렇게 옆부분이 쏟아져내려서 돌로 덮어놨습니다.

주말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일부 피해 지역에선 추가 사고 우려도 커지면서 대비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관련기사

비 쏟아진 뒤 호우특보 발령…'뒷북 예보'에 불만 고조 쓰레기로 가득 찬 빗물받이…폭우에도 시설 관리 '엉망' '폭우 vs 폭염' 극명한 날씨 차이…올해 장마 특징은? 무더위에 웃는 타자들…장마철 홈런 펑펑 터지는 이유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