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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 "특검으로 불법 대선자금 실체 밝혀야"

입력 2015-04-23 14:50 수정 2015-04-23 23:16

"참여정부, 더러운 돈 받고 특별사면한 적 없다"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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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더러운 돈 받고 특별사면한 적 없다" 의혹 부인

[앵커]

조금 전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새누리당이 성완종 전 회장의 특별사면과 관련해 자꾸 야당을 이야기하자 "이건 전형적인 물타기다", "특검도 할 수 있다", "불법 대선자금에 대해 수사를 하라"고 요구했었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필 기자. (네, 국회입니다.) 기자회견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조금 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자금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 실시를 촉구했습니다.

문 대표는 "최근 벌어진 친박 게이트는 새누리당이 아직도 부패와의 유착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한 사람의 죽음으로 드러낸 사건"이라며 특검을 통해 박근혜 캠프 불법 대선자금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퇴와 함께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수사에서 손을 뗄 것을 요구했습니다.

여당이 제기한 노무현 정부 당시 성완종 전 회장에 대한 특사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단언컨대 참여정부 청와대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은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을 기점으로 반격에 나선 모양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4월 재보궐 선거가 불과 엿새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새누리당은 반격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성완종 특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검토하기로 한 데 이어 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촉구대회를 열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호소문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은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이번에 마무리짓지 못 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여야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4월 국회가 파행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 열기로 한 국회 본회의가 취소했고 국회 운영위도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반쪽짜리가 됐는데요. 이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는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 출석을 둘러싼 이견 끝에 야당 단독으로 열렸습니다.

여당에선 운영위원장인 유승민 원내대표만 참석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운영위 소집에 협조하지 않은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퇴와 김기춘,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운영위 출석을 촉구했습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운영위도 열지 못하는 국회가 국회인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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