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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인사이드] 물·전기도 공짜로? 쏟아지는 무상공약

입력 2014-04-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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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의 속살을 파헤친다! 지방선거 인사이드입니다.

선거철엔 빠짐없이 등장하는 공약 논란! 특히 이번 선거엔, 어느 때보다 '무상 공약' 전쟁이 아주 치열합니다. 유형별로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학부모 공략형'입니다. 가장 많은 게 '무상 급식'입니다.

초등학생에게만 시행되던 것과 달리, 중학생까지 전면으로 확대하겠다는 건데요.

전국의 많은 후보들, 이 '무상 급식' 내세우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젠 아침밥을 무료로 제공하겠다, 유치원생에게도 무료 급식을 해주겠다, 그리고 무상 교복, 무상 교재, 무상 학원 공약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거기에 저소득층 학생에겐 무상 스마트폰을 지급하고 통신료를 지원해주겠다는 공약까지 나왔습니다. 이거 다 되면 학부모들, 돈 들일 일 거의 없어보입니다.

'생활비 공략형'도 있는데요. 통합진보당에선 중앙당 차원에서 전국으로 "물, 전기, 가스를 전부 무상공급 하겠다, 제2의 무상시대를 열겠다"고 선포를 했습니다.

대전에선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무료로 하겠다, 또 새누리당은 2~30대 전업주부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약속했습니다.

이번엔 '유사 공약형' 입니다. 김상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를 따라서 전국적으로 무상버스를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있는 후보들, 계속 늘어나고 있고요.

'무상 버스'와 비슷한 공약들을 내놓고 있는 후보들도 많은데요, '무상 통근버스', '청소년 무상버스', '100원 택시' 등 비슷한 공약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Q. 요즘 유권자들이 무조건 공짜라고 표를 줄 것 같지는 않은데?

네, 그렇습니다. 실제 이 '무상 공약'의 촉발점이 된 무상 버스에 관해 경기도민들의 생각을 물어봤었습니다. 지난 3월 25일 서울신문의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80%에 가까운, 즉 10명 중 8명의 도민들이 '현실성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자, 여기 저기서 '공짜 공약' 남발하시는 후보들. 저희가 이름 다 적어놨으니까요, 당선되시고 나서 어떻게 하실런지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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