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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곳곳 게릴라 폭우…서울 중랑천 홍수주의보 발령

입력 2018-08-28 21:53 수정 2018-08-2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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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 소식을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기습적인 게릴라 폭우가 이어지면서 조금 전 오후 8시 30분에는 서울 중랑천에 홍수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서울의 주요 하천에 연쇄 범람 피해 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 마포구 불광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채승기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조금 전 발령된 홍수 주의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강홍수통제소는 30분 전인 오후 8시 30분, 중랑천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수도권 곳곳에 호우가 쏟아지면서 하천 범람 위기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특히 도심 하천은 빠른 시간 안에 물이 불어날 수 있어서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제가 있는 마포구 불광천도 8시 20분부터 통행이 완전히 통제된 상태입니다.

[앵커]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는 것은 지금 어떤 정도의 상황이라는 것입니까, 설명을 좀 해주실까요?

[기자]

중랑천에 대한 홍수주의보는 중랑교 수위가 5m를 넘어가면 내려집니다.

갑자기 폭우가 내리면서 하천 수위도 빠르게 높아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중랑천 일대는 상습 침수 지역으로 분류돼 인근 주민들께서는 각별히 주의하셔야 되겠습니다.

[앵커]

비가 계속 오면서 물이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인데 지금까지 수도권에는 비가 얼마나 왔습니까?

[기자]

서울, 경기 지역의 경우 경기도 김포에 169.5mm, 고양 156.0mm 의정부 142.0mm 서울 강북 지역에140.5mm가 내리는 등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강원도의 경우는요, 강원도 원주는 145.5mm, 영월은 118.0mm, 정선군 69.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앵커]

그러면 오늘 밤에 특히 좀 대비를 해야 하는 지역들은 어디 어디가 있습니까?

[기자]

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는 경기도 김포, 광명, 시흥, 고양 등 수도권 곳곳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옹진군 일부 지역을 제외한 인천 전역에도 호우 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이어서 오후 7시 50분부터는 경기도 부천과 가평, 강원도 춘천까지 호우경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비는 국지성 호우 성격을 띠고 있어서 어떤 지역에 얼마나 비가 내릴 지 예측이 쉽지 않아 산사태나 침수 같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점검을 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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