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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판 흔든 북핵…클린턴, '대북 정책' 수정 시사

입력 2016-09-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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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후보들도 북한의 핵실험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는 미국의 기존 대북 정책 수정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동안 북한 문제에 별다른 언급을 않던 클린턴은 성명 발표에 이어 별도 기자회견까지 열고 대북 정책의 수정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미 정부의 대북 제재로는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힘든 만큼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힐러리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북한의 위협은 기존 전략의 재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위험한 게임을 중단시켜야 합니다.]

이번 핵실험 성공으로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한의 핵 공격이 곧 가능해지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클린턴은 이란과의 핵협상 같은 해결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오바마와 클린턴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클린턴이 국무장관을 맡은 이후 북한의 핵실험이 네 번이나 있었습니다. 이번 핵실험은 실패한 국무장관이 초래한 또 하나의 대형실패작입니다.]

오바마 정권의 대북 정책이 사실상 한계에 봉착한 가운데 클린턴, 트럼프 두 후보 모두 차기 정권의 최우선 외교과제로 북한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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