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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선거법 수사에 '우병우 개입'…야당·비박계 학살"

입력 2016-10-14 09:42

"검찰에 친우-비우 존재…무리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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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친우-비우 존재…무리한 기소"

박지원 "선거법 수사에 '우병우 개입'…야당·비박계 학살"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4일 검찰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당 의원들을 대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데 대해 "우병우 민정수석의 개입으로 야당과 비박계를 학살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검찰총장은 친박·비박을 모른다고 하지만 검찰에는 친우·비우가 존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의 이런 무리한 기소는 법원의 현명한 판단으로 법원에 영광을 안기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그는 미르·K스포츠 재단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등 박근혜 정부 들어 불거진 문화예술 관련 의혹들에 대해 "박 대통령의 문화정책은 21세기를 야만의 시대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세계는 대중가수에게도 노벨상을 수상하는 알파고 시대인데 우리는 자꾸 유신시대로 돌아가고 있다"며 "예술·문화계 블랙리스트, 미르·K스포츠재단 등 관제문화가 설친다.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수십년 일한 문화부 관료가 경질되고 역사교과서는 단 하나의 결론만 강요한다"고 원색 비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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