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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등산로서 몽둥이로 '묻지마 폭행'…70대 1명 사망

입력 2015-02-0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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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수원의 한 등산로에서 40대 남성이 몽둥이를 마구 휘둘러 70대 등산객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 광교산 등산로입니다.

오늘(5일) 오전 10시쯤, 47살 신모 씨가 등산로에서 몽둥이를 휘둘렀습니다.

79살 김모 씨는 머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69살 조모 씨도 얼굴 등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신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 20여 분이 지나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목격자들은 신씨가 등산로 초입부터 몽둥이를 휘두르며 등산객들을 위협했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 : 모르는 사람을, 내려오는 사람을, 할아버지 할머니가 뭘 알아요. 내려오는 사람을 때렸다니까요.]

특히 숨진 김씨가 쓰러진 뒤에도 계속해서 때렸다고 밝혔습니다.

신씨는 지난해 10월 정신분열증세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 정상은 아니에요. 지금도 "이제 집에 보내달라"고만 하잖아요.]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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