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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에도 구조 가능한 '드론'…국내 기술로 떴다

입력 2019-10-31 21:41 수정 2019-11-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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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조대가 다가가기 어려운 재난 현장에 앞으로는 드론이 먼저 출동할 걸로 보입니다. 웬만한 비바람에도 날 수 있는 드론이 오늘(31일) 시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순수한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만큼 여기저기서 많이 쓰일 걸로 기대됩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바람과 파도까지 견디는 무게 28kg짜리 드론에 구명부표 투하 장치가 부착됩니다.

조난자의 위치와 임무를 전송받자 이내 하늘로 떠오릅니다.

지역을 탐색하다 멀리서 조난자를 확인하자 곧바로 조종사가 수동비행으로 바꿔 구명부표를 조난자에게 떨어뜨립니다.

임무를 마친 드론은 조난자의 영상까지 찍어 구조본부로 보냅니다. 

기존의 드론과 달리 물과 불에 잘 견디고 바람과 오염물질에도 강한 재난용 드론이 오늘 첫 시험 비행을 마쳤습니다.

2017년 490억 원을 들여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입니다. 

이르면 내후년부터 산악지역과 바다 등에서 인명 구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화재 현장에선 무너진 건물에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으로 불길과 구조 인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산악 지역에선 조난자를 찾기 위해 연막탄을 떨어뜨리는 드론도 있습니다.

대부분 수입해 온 것들이어서 적지 않은 예산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드론은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만큼 재난 현장은 물론 범죄 수색이나 정찰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일 전망입니다.

(화면제공 :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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