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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공천 여파…여의도 정가, 흉흉한 소문에 살생부까지

입력 2016-02-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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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새 여의도 정가는 흉흉한 소문이 출몰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앞다퉈 강조하는 '개혁 공천' 때문인데요. 현역 의원 절반이 살아남지 못할 거라는 소문부터, 검증되지 않은 '살생부'까지 등장했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SNS를 통해 새누리당 소속 의원 28명의 명단이 돌았습니다.

속칭 '저성과자 리스트'입니다.

한 시민단체가 만든 국회의원 평가 자료를 아무런 근거 없이 재가공했습니다.

또다른 시민단체가 지난 해 6월 발표한 의정활동 평가서도 8개월이 지난 최근 일부 항목이 발췌돼 리스트처럼 떠돌고 있습니다.

모두 공천 탈락 기준이 발표되면서 시작된 일들입니다.

[이한구/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현역의원이라고 하더라도 저성과자이거나 또는 비인기자들의 경우는 공천에서 배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른바 '현역의원 물갈이' 규모를 놓고 뒤숭숭합니다.

20%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공천 관련 언급이 나올 때마다 예상 규모가 커져서 절반 가량이 물갈이 된다는 소문으로 번졌습니다.

[홍창선/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17대 (국회) 때 보면 초선의원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늘 한 40~50% 돼요. 자동으로 그 정도는 새 인물이 들어가게 되는데…]

국민의당은 주요 공천 기준인 비리 전력의 범위를 어떻게 정할 지가 관건입니다.

친인척과 보좌진의 비리도 공천 배제 사유에 포함하는 것을 놓고 연좌제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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