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11일 공정성장론을 기반으로 한 정책 마련을 위해 30~40대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공정경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TF에는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손창완 교수, 경제개혁연구소 채이배 연구위원, 신현호 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실장이 참여해 재벌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조세공정성 회복을 중심으로 한 정책 마련 작업을 담당한다.
공정성장론은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토론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이론이다. TF는 이를 실무적으로 연구한 후 조속히 정책을 발표해 오는 4·13 총선 공약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TF에 참여하는 채 연구위원은 오는 4·13 총선에도 수도권 또는 비례대표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 채 연구위원은 "그간 시민사회 영역에서 해왔던 일들을 직접 국회에 들어가서 해볼 욕심"이라며 "분배와 성장이 선순환하는 공정성장론을 정책화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공정한 시장, 공정한 분배, 공정한 조세제도, 생산적 복지를 유기적으로 연결되게 하면 성장의 과실이 분배와 연결되고 분배가 다시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장경험을 가지고 성과를 내고, 업계에 평판이 있는 30~40대의 젊은 전문가들이 직접 TF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