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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쇼크에 퍼렇게 멍든 증시…개인 투매↑

입력 2016-11-09 17:01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 중 92종목 ↓

개인투자자 코스피 코스닥 모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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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100종목 중 92종목 ↓

개인투자자 코스피 코스닥 모두 순매도

미국 45대 대통령 선거에서 도날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승리하면서 국내 주식 시장이 대혼란에 빠졌다.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9일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오전 중 트럼프 후보의 우세 소식이 전해지자 가파른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 행렬이 폭락세를 주도했다.

이날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267억원, 1317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트럼프 리스크에 파랗게 질렸다. 이날 상위 100종목 중 92종목이 하락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4.10%), 포스코(-4.95%), 삼성물산(-4.32), 기아차(-4.46%)등의 4%대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 또한 전일 대비 3.22% 내린 159만1000원에 마쳤다.

반면 아모레G(2.69%), 아모레퍼시픽(1.12%), LG생활건강(1.17%)등 일부 종목의 상승 마감이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시 국내 증시에 단기적인 충격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부국증권 김성환 연구원은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했을 때 일시적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관찰됐다는 점에서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다"며 "트럼프 당선시 코스피가 1900선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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