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 우세에 국내 금값 급등…브렉시트 이후 최대폭 상승

입력 2016-11-09 16:00

KRX금시장, 4만8930원에 마감

금 거래량 역대 두번째로 많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KRX금시장, 4만8930원에 마감

금 거래량 역대 두번째로 많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국내 금값이 급등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거래소에서 금 시장 종가는 전날보다 1940원(4.13%) 오른 4만8930원(3.75g 기준 18만3488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에는 2510원(5.34%) 오른 4만9500원에 거래되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결과일인 지난 6월24일에 2370원 오른 이후 최대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우세해지면서 국내 증시가 1930선까지 추락하는 등 급락세를 보인 반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모습이다.

한국거래소 금시장팀 황선구 팀장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금값이 올랐다"며 "당분간 금값과 금거래량 모두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황 팀장은 "일부 차익 실현 매물들이 매도 방향으로 작용하면서 금값 상승이 제한된 부분이 있다"며 "환율과 국제 금값 상승폭에 비해 1% 정도의 상승폭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첫 아웃사이더 대통령 등장하나…트럼프 우세 '대이변' '민주당 텃밭' LA, 트럼프 선전…표심 돌아선 이유는? 트럼프 당선 유력…예상 밖 결과에 부산해진 외교부 트럼프의 미국은 어떤 모습?…세계 질서 대격변 예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