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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곳곳도 한파·눈폭탄에 사고 잇따라…사상자 속출

입력 2016-01-1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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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극 한파가 전세계적으로 내려온 것 같습니다. 한동안 따뜻한 겨울이었던 유럽도 한파가 닥쳤는데요. 곳곳에서 폭설로 인한 눈사태가 발생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발 2200m에 있는 프랑스 발프레쥐스 스키장에 군용 트럭이 오갑니다.

스키장 주변에서 훈련 중이던 군인 11명이 무너져내린 눈에 파묻혀서입니다.

이 눈사태로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2명은 저체온증으로 후송됐습니다.

인근에선 닷새 전 눈사태로 스키를 타던 프랑스 고교생 2명을 포함, 3명이 숨졌습니다.

한때 맨땅을 드러낼 정도로 이상 난동 현상에 적설량이 적었던 이 일대가 최근 폭설이 내리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디디에 보빌리에/스키 리조트 책임자 : 안전지침을 따라 주세요. 눈을 다져놓은 활강 코스나 안전한 슬로프에서 벗어나서 스키를 타선 안 됩니다.]

유럽 다른 곳들에서도 눈폭탄과 씨름 중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오데사에선 폭설과 기온 하락이 맞물리면서 두 명이 동사했고, 설국으로 돌변한 루마니아는 도로 곳곳이 차단됐습니다.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도 쏟아져내린 눈에 50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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