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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악귀 씌었다"…어머니·오빠가 살해 혐의

입력 2016-08-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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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의 악귀가 씌었다며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어머니가 공범인 아들과 함께 구속됐습니다.

어머니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섭니다.

그녀는 지난 19일 아침, 남매와 함께 악귀가 들어 시끄럽게 짓는단 이유로 기르던 개를 죽였는데요.

이후 딸이 자신의 목을 조르자, 개의 악귀가 옮겨 왔다며 아들과 함께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어머니의 할머니는 무속인이었고 어머니 또한 결혼 전에 신병을 앓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는데요.

또 범행 나흘 전부터 세 사람이 밥을 먹지 않았단 사실을 확인하고, 환각과 환청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부검 결과 숨진 딸의 사인은 목눌림과 머리 골절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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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1일) 오후 다섯시 20분 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한 여관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 40대로 보이는 남성과 함께 투숙했는데요.

남성이 떠난 뒤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여성의 몸에 남은 상처로 볼 때 폭행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라진 남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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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유 없이 신체의 일부를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틱 장애도 장애인 등록을 할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초등학생 때 틱 장애가 온 20대 이모 씨,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만큼 증상이 심해지자 지난해 7월 양평군에 장애인 등록 신청을 했는데요.

하지만 현행 장애인 복지법 시행령에 틱 장애는 대상에 없다며 거부를 당하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는 사람을 장애인 등록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평등 원칙에 어긋난다며 장애인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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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태국 파타야를 여행하고 지난 8일 입국한 30대 남성이, 10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태국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다시 감염자가 발생하자 질병관리본부는 리우 올림픽이 끝나고 귀국하는 선수단과 응원단 등 830여 명을 검사할 예정인데요.

발진이나 관절통 등 지카 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없어도 모두 검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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