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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DJ 생가 불 지른 주민 "토지 보상 불만"

입력 2016-08-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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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에 불을 지른 방화범이 검거됐습니다.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의 처마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인 어제(18일) 아침 누군가 불을 지른 건데요.

6시간 만에 잡힌 범인은, 마을의 주민인 50대 남성이었습니다.

과거 생가 조성사업 당시 땅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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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표를 상대로 사기 골프를 쳐서, 수십억 원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공장 부지를 처분하려는 대표에게 접근해서 이 공장을 매수할 대기업 임원들에게 로비를 하면 28억 원 짜리 공장 부지를 140억 원에 팔 수 있다고 유혹했는데요.

이 대기업 임원들과 내기 골프를 쳐서, 일부러 돈을 잃어주면 된다며 대표를 속였습니다.

대표는 퍼팅 실수를 하는 등 한 타에 최대 1억 원을 잃어줬는데요.

하지만 이 대기업 임원들은 대표의 돈을 노린 공범이었습니다.

일당은 이런 져주기 골프로 40억 원이 넘는 돈을 챙겼는데요.

4년 넘게 큰 돈을 쓰고도 공장이 팔리지 않자, 이를 의심한 대표가 일당을 고소하면서 이들의 사기행각이 발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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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상담을 해준다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알고 보니, 상담을 가장해서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불법 대출을 해주고 있었는데요.

10만 원짜리 상담을 휴대전화로 결제하면 절반인 5만 원을 다시 입금해줬습니다.

휴대전화 결제는 다음달 요금에 청구되기 때문에 사실상 50%의 선이자를 뗀 초단기 고금리 대출을 해준 건데요.

이런 수법으로 1년간 17억 원을 대출해 준 학원 원장과 공범 두 명이 입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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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한 남성이, 교회에서 카메라를 훔쳐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이번엔 학원 강의실을 기웃거리는데요.

새벽 예배를 드리는 교회나 밤늦은 시간까지 수업을 하는 학원은 문을 잘 잠그지 않는다는 점을 노리고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항상 가방에 양말을 넣고 다니며 사람들과 마주치면 방문 판매를 한다고 둘러댔는데요.

결국 출소한 지 두 달 만에 또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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