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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경없는기자회 지부장 "한국 사정 모른다? 송영길 틀렸다"

입력 2021-08-26 20:19 수정 2021-08-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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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는 국제 언론단체 국경없는기자회의 동아시아 지부장을 인터뷰했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성명을 낸 데 대해서 "한국 사정을 어떻게 알겠냐"고 말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장이 틀린 이유를 자세하게 밝혔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경없는기자회의 세드릭 알비아니 동아시아 지부장은 한국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드릭 알비아니/국경없는기자회 동아시아지부장 : (송영길 대표 말처럼 한국 언론의 보도를 단순히 인용만 하진 않는다는 얘긴가요?) 네, 절대로요.]

자신들도 한국에서 독자적인 취재를 해왔다고 했습니다.

[세드릭 알비아니/국경없는기자회 동아시아지부장 : 우리는 전 세계에 네트워크와 특파원이 있습니다. 한국 특파원 3명 포함해서요. 우리가 한국 사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건 명백히 잘못됐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가 왜 우리나라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반대하는지 다시 물었습니다.

[세드릭 알비아니/국경없는기자회 동아시아지부장 : 개정안은 불완전해서요. 규제상 문제를 더 만들고 한국 언론의 부담을 키울 것이기에…]

규제하겠다는 가짜뉴스가 정확히 뭔지, 범위가 어디까지일지도 알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기준이 모호한데 규제를 만들면 자칫 정치적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법으로 언론을 더 규제할 게 아니라 언론 자유를 확대하고 한국 언론의 저력을 믿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세드릭 알비아니/국경없는기자회 동아시아지부장 : 지난 정부와 대통령에 대해 심층 보도하지 않았으면 대중은 부패에 대해 몰랐겠죠. (전임 대통령) 탄핵은 한국에서 얼마나 언론자유가, 언론이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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