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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국 내 공관 거주 탈북자, 실제로는 11명 넘어

입력 2012-02-24 16:15 수정 2012-02-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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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 있는 우리 영사관에 탈북자들 11명 3년째 감금상태로 수용돼 있다는 내용을 얼마전에 보도해드렸는데요.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오늘(24일) JTBC와 만나 실제 우리 공관에 거주중인 탈북자 수가 이보다 더 많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안착히 기자의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오늘 JTBC 기자와 만나 중국에 있는 한국 공관 9곳 모두에 중국 공안을 피해 숨어든 탈북자들이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공관마다 여러명의 탈북자가 2~3년째 살고 있다며 공관에 따라선 수십명이 있는 곳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외교안보라인 관계자도 좁은 공관에서 탈북자들이 매트리스를 깔고 수년째 살고 있다며 공관에서 따로 사람까지 고용해가며 이들을 먹이고 재우고 있다고 했습니다.

탈북자들이 공관을 못 떠나는 것은 중국의 허가가 없으면 남한으로 올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중국 정부의 감시 때문에 최근에는 우리 공관으로 숨는 것은 허송세월이 될 수 있다며 기피한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한편 또 다른 정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 중 9명이 북송당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선 확인이 안 되는 사안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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