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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목재, 러시아산 아냐…준경묘 여부 모른다"

입력 2014-03-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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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숭례문 복원에 사용된 목재가 러시아산이 아니냐.. 이런 의혹이 있었는데요, DNA 분석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산 소나무가 맞다는 건데, 하지만 문화재청이 공급한 강원 삼척시 준경묘의 소나무인지는 판명되지 않았습니다.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기자]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숭례문 복원 목재의 DNA 분석 결과를 국립산림과학원으로부터 제출받았습니다.

산림과학원은 숭례문 복원에 사용된 소나무 21점에서 채취한 DNA를 분석했고 모두 국산 소나무의 유전자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산이 숭례문 복원에 쓰였다는 의혹은 해소된 셈입니다.

그러나 이 소나무가 강원도 삼척시 준경묘에서 기증한 소나무인지는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준경묘 소나무의 그루터기가 이미 부식돼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산림과학원 측은 현재 기술로는 국산 소나무의 서식 지역까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혀 준경묘 소나무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추가로 의혹이 제기됐던 광화문 복원 공사에 사용된 목재 역시 국산 소나무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숭례문 복원 도편수인 신응수 대목장이 2009년 광화문 복원 공사 당시 삼척시 준경묘에서 기증된 금강송을 빼돌린 의혹과 관련해 신 대목장을 이르면 이번주 중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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