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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국정원' 녹취록 공개로 확산되는 사찰 의혹

입력 2014-01-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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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가 이재명 성남시장 측과 국정원 직원 사이의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국정원의 정치 사찰 의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정원 측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형사 고소 등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나섰고, 성남시도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원 직원이 정치 사찰을 해왔다고 주장한 이재명 성남시장.

특히 자신의 논문 표절 시비와 관련해 정보 수집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JTBC가 입수한 녹취 파일에서 이런 정황이 나타납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지난 2일 통화) : 국정원 직원이라는 친구가 와서 논문을 학교에 달라고 했다면서요?]

[OO대학 관계자 : 안줬지 그래서….]

[이재명 성남시장 : 학위논문은 왜 달래요, 근데?]

[OO대 관계자 : 아, 학위논문은 한번 자기네들 참고하겠다…. 이런 식이더라구요.그래서 그날 주지는 않았는데….]

그러나 이 시장 측이 국정원 직원에게 직접 관련 의혹을 묻자 이런 내용을 부인합니다.

[이재명 시장 측(지난 2일 통화) : 우리 시장님 논문을 달라고 그러셨다는데요?]

[국정원 직원: 아니 그건, 그런 적은 없는데….]

최근 국회 국정원 개혁 소위가 국정원 직원들의 기관 출입 제한을 법제화한 상황이라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이 시장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며 명예훼손에 의한 형사고소와 손해배상 등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성남시도 국정원에 대해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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