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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의혹' 윤석열 캠프 소속 5명 중 4명 떠나

입력 2021-08-26 20:37 수정 2021-08-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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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조사 여파가 윤석열 전 총장 캠프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캠프에서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이 제기된 의원은 5명인데 이 중 4명이 캠프를 떠났습니다. 민주당은 윤 전 총장이 "투기 캠프의 수장"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권익위원회가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의원은 12명, 윤석열 캠프 관계자가 5명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중 2명은 '문제가 없다'고 했고, 2명에겐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은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안병길, 한무경, 정찬민 세 의원은 발표 당일 즉각 캠프를 떠났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어제) : 몇 분은 부담을 주기 싫다고 사의 표명하셔서 수용을 했고 한 분은 당에 소명자료를 내신다고 해서 지금 지켜보는 중입니다.]

이철규 의원은 오늘(26일) 당 최고위원회에 찾아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이철규/국민의힘 의원 :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재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탈당 요구 조치에 대해서 재논의할 계획은 현재 없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오후 당과 캠프 직위에서 모두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송석준 의원만 캠프에 남았습니다.

[김병민/윤석열 캠프 대변인 : 오래된 시골 농가의 개·보수 문제는 부동산 투기와 관계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 삼기 어렵다는 당의 결정이 있었고, 이에 대한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 전 총장을 겨냥했습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 본인 투기캠프의 수장, 윤석열 후보의 엄정하고 단호한 조치를 (기대하겠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사안이 더 심각한 민주당 투기 의혹자들이 대선캠프에 남아 있지 않냐"며, '염치'를 돌아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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