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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장 인선' 내분…새정치연합 내 계파별 입장은?

입력 2014-09-1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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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대위원장 인선을 둘러싼 당 내분 상황을 좀더 깊이 들여다보면요, 계파 간 역학관계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계파별 이해관계에 따라 '투톱 카드'에 대한 입장이 미묘하게 갈렸던건데요.

새정치연합의 계파 구도는 윤설영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은 총 130명. 정치적 노선과 출신 배경 등에 따라 5개 이상의 계파로 갈립니다.

우선 이번 사태에서 가장 강경한 목소리를 냈던 범친노그룹, 그러니까 친 정세균 의원 계열입니다.

차기 당권을 겨냥한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데요.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당직 사퇴를 요구하면서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당내 최대 계파로 불리는 친노 그룹 역시 선명한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좌장 격인 문재인 의원이 이상돈 교수 영입과정에 일정 부분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소 애매해진 상황입니다.

그 다음으로, 중도-온건파로 분류되는 비노 그룹이 있습니다. 비노 의원 일부는 이상돈 교수 영입을 찬성하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현재는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그 밖에 박지원 의원 중심의 호남 계열과 고 김근태 의원의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 의원들이 주축인 486 계열입니다.

당초, 박영선 원내대표 지지 세력이었습니다만, 두차례의 세월호 특별법 협상 좌초 과정에서 보여준 박 원내대표의 리더십에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적지않은 이들이 등을 돌린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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