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야당] 박영선 '안경환-이상돈 카드' 강행, 커지는 당내 반발

입력 2014-09-12 17: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4시 정치부회의' 시작하겠습니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이 지금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상돈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것을 놓고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 그 얘기부터 해봅시다. 야당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이상돈 카드에 야당 부글부글

새정치연합이 이상돈 비대위원장 영입설로 극심한 혼란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12일) 박영선 위원장이 안경환-이상돈, 진보와 보수 투톱체제를 새로 꺼내 들었습니다. 원래는 정기국회 시작되면 사퇴할 생각이었다고도 밝혔는데요. 하지만 당내 반발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 경제참모에 매킨지 출신

박원순 서울시장이 경제참모로 매킨지 컨설팅회사 출신 40대 서동록씨를 영입했습니다. 차기를 꿈꾸는 박 시장이 본격적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한다는 분석입니다.

▶ 배움엔 끝없다? 84세에 박사과정

권노갑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이 동국대 대학원에서 영문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올해 84살인 권 고문은 이번 학기부터 손자뻘인 학생들과 수업을 같이 듣고 있는데요. 배움엔 때가 없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는군요.

+++

[앵커]

야당은 이상돈 비대위원장 영입설로 어제부터 어수선하군요. 박영선 비대위원장 거취 문제까지 직결되는 터라 오늘내일 야당 움직임이 긴박할 거 같습니다. 야당 얘기부터 해봅시다.

[기자]

이상돈 비대위원장 카드를 불쑥 꺼냈던 박영선 비대위원장. 이 때문에 야당은 어제부터 벌집 쑤신 듯 뒤숭숭, 어수선한 상황인데요.

박 위원장은 애초 진보와 보수의 투톱 체제를 생각했다고 합니다.

[박영선/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 외부인사 영입은 혁신과 확장이라는 두 개의 축으로 진행되어 왔고, 많은 분들을 접촉했습니다. 그 결과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공동위원장 체제가 좋겠다는 결론이었습니다.]

그래서 박 위원장은 대표적인 진보인사죠.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도 영입하기로 했습니다.

안경환 카드는 이 교수에 대한 반발을 무마하려고 꺼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럼 좌우의 양날개 역할을 할 안경환, 이상돈 두 사람은 누구냐.

안 교수는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선 문재인 후보 측 새정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정치혁신을 주도했습니다.

이 교수는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에서 비대위원 활동을 했고. 바로 이점 때문에 야당에선 강력 반발하고 있는데, 비교적 합리적인 보수인사로 분류됩니다.

두 사람은 서울대 법대 4년 선후배 사이로, 친한 사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당내 반발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박 위원장이 지난번 세월호 협상 때도 두 번씩이나 당내 소통 없이 덜컥 합의했다고 비판받았는데, 이번에도 독단적 결정으로 당을 우습게 만들었다는 불만입니다.

일각에선 이젠 비대위원장은 물론, 원내대표직까지 내려놓으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오늘 기사는 <박영선의 승부수…당내="" 반발="" 잠재울까="">로 잡아봤습니다.

Q. 야당, 이상돈 비대위 영입 시도…커지는 당내 반발

Q. 박영선 '투톱 카드' 강행 시도…성공할까?

+++

<국회 윤설영="" 기자="" 연결="">

Q. 새정치연합 보수-진보 '투톱' 승부수 의미는?

[안경환/서울대 명예교수 : (박영선 비대위원장하고는 언제 만나고 이런 얘기를 좀…) 없습니다. (얘기를 나누신 적이 없다고요?) 예. ((비대위원장 직을) 거절하셨어요?) 그렇죠. 그렇습니다. 나는 못한다는 입장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고. 이번에도 처음부터 후보로서 거론되지 않지 않았습니까. 내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미 나는 지난번 대선 때 한 번 다른 데 애를 쓰고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고 그걸로 내 역량의 한계를 알기 때문에 안 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할 수 있는 역량도 없고요.]

Q. 이상돈 비대위원장 승부수…당내 반발 확산?

+++

Q. 박영선 '투톱카드' 결국 무력화 되나?

Q. 이상돈, 최근 박근혜 정부에 선명한 '대립각'

Q. 야당 내 '이상돈 불가' 반발 배경은?

Q. 이상돈, 야당 대표 맡으려면 과거 반성 필요?

Q. 이상돈, 2007년 대선 때 이회창 캠프 활동

Q. 여당 캠프 출신, '비판'으로 방향 바꾼 인사는?

Q. 박영선 '인사 승부수' 위기…향후 전망은?

[앵커]

박영선 비대위원장은 벌써 세월호 협상과 관련해서 두 번이나 당에서 추인받지 못했지 않습니까? 본인이 전권을 갖고 협상했는데도 불구하고 실패했는데요, 안경환-이상돈 카드 다시 또 당내 추인이 불발되면 자연스럽게 삼진아웃 얘기가 나오지 않겠어요? 벌써부터 비대위원장 자리는 분리하고 원내대표만 하라는 얘기를 쭉 해오다가 오늘은 원내대표도 내놓으라는 얘기까지 나오기 시작하는데, 많이 흔들리는 양상입니다. 결국 2선으로 물러나라는 목소리가 많이 나올 텐데, 당내 기반이 많지 않은 박 위원장으로서는 고민이 많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오늘 야당 기사는 <안경환-이상돈 카드="" 강행,="" 커지는="" 당내="" 반발=""> 이런 제목으로 기사 하나 준비하도록 합시다.

관련기사

새정치연합, 공동 비대위원장에 이상돈·안경환 내정 이상돈·안경환 '투톱'…새정치연합 반발 잠재울까? 정부, 담뱃값 2천원 인상 추진…국회 통과 진통 전망 새정연, '외부 인사' 이상돈 비대위원장 영입설 '발칵' 이상돈 '깜짝 영입설'에 새정연 내홍…반대 이유는? "비대위원장 외부 영입"…이상돈 거론에 새정치 '발칵' 박영선 '외부인사' 카드…"이상돈 안된다" 반발 속내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