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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 출범 이후 두 번째 사과였지만…같은 말 되풀이

입력 2014-04-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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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 정부 출범 이후 정국을 뒤흔든 사건의 중심에는 매번 국정원이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나 기시감이라고 할까요?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조택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이 불거진 지 1년여 만인 지난해 11월, 남재준 국정원장은 오늘(15일)처럼 고개를 숙였습니다.

당시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 자리에서 댓글 사건에 대해 사실 여부를 떠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보다 4개월여 앞선 지난해 7월 국정원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는 자체 TF를 만들어 제 2의 개혁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남 원장이 낡은 수사관행과 절차 혁신을 위해 TF를 구성해 강도높은 쇄신책을 만들겠다고 한 것과 비슷합니다.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약속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대공수사권은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같은 사과문과 재발방지책을 내놓는 국정원이 제대로 된 개혁의지를 갖고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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