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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접종? 백신 맞아도 걸리는데…" 대상자들은 시큰둥

입력 2022-07-15 19:50 수정 2022-07-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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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월요일부터 1972년 이전에 태어난 분들과 앓던 병이 있던 성인들도 네 번째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에 걸려도 중증으로 안 가려면 꼭 맞아달라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인데, 시민들의 생각은 어떤지 김나한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다음 주 월요일부터 50대 이상이면 4차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60대 이상만 4차 접종 대상이었지만, 본격적인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접종 대상이 늘어났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바로 잔여 백신을 맞거나 이날 사전 예약을 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맞으면 됩니다.

요양 병원과 요양 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에 입원했거나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4차 접종을 해달라고 정부는 당부했습니다.

4차 접종 확대는 재유행에 대비한 정부의 가장 핵심적인 방역 대책입니다.

거리두기를 강화해 감염 자체를 차단하기보단 고위험군이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가지 않도록 하는데 무게를 두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대상인 시민들 사이에선 "꼭 맞아야 하느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황인수/50대 : 부작용도 좀 있고, 병이라든지 죽음이라든지 이런 것도 조금은 매스컴에 나와서. 그래도 좀 더 안전하게 안 맞는 방법을 택하는 게 좋지 않을까.]

[A씨/60대 : 맞아도 걸리고, 안 맞아도 걸리고 그러면…4차 접종에 대해서는 뭔가 정부에서 확실한 믿음을 주지 않는 이상은 접종률이 떨어지지 않나 하는…]

너무 여러 번 맞는 게 불안하다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홍현숙/60대 : 4차까지 맞으라니까…또 맞아야 하고, 또 맞아야 하고. 그러면 내 몸에 내성이 생겨서 아예 안 맞을 수도 있잖아요. 그런 게 걱정이 돼요.]

실제 이미 4차 접종 대상이었던 60대의 접종률은 아직 30%대에 그칩니다.

정부는 거듭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중증화·사망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미국·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도 50대 이상 성인 등을 고위험군으로 지정하고 4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백신 접종을 불안해하는 시민들을 위해 4차 접종의 예방 효과와 안전성 정보를 계속 알리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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