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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사이 4번 백신 접종, 괜찮을까? 당국 "이상반응 경미"

입력 2022-07-14 15:07 수정 2022-07-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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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백신 맞는 의료진의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원숭이두창 백신 맞는 의료진의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한 가운데, 1년 사이 4번의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을기 코로나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반장은 13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임 반장은 "지난 2월부터 4차 접종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데, 이상반응 신고율이 0.06%로 굉장히 낮은 수준"이라며 "대다수가 근육통, 어지러움, 피로감 등 경미한 수준이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선 접종에서 화이자와 모더나를 맞은 사람은 4차 접종에서도 화이자·모더나를 맞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다만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은 후 이상 반응이 있었던 경우는 노바백스를 권고했습니다.

기존 백신이 BA.5 등 신규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가 없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서는 중증화와 사망 방지에 분명히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 반장은 "오미크론이 유행했을 때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3차 접종 대비 4차 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감염 예방효과는 20.3%로 더 높았지만 지속기간이 짧았다. 그런데 중증화 예방 효과는 50.6% 더 높았고, 사망 예방 효과는 53.3%로 더 높았고 또 장기간 유지되는 게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백신으로도 고위험군 중증과 사망 예방 효과는 유지되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4차 접종 대상은 50대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입니다.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지난 시점부터 맞을 수 있습니다. 해외 출국이나 입원·치료 등 개인 사유가 있으면 3차 접종 완료 3개월(90일) 이후부터 당일 접종으로 가능합니다.

당일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카카오톡·네이버 잔여백신 예약, 의료기관 전화로 예약 가능합니다. 사전 예약은 같은 날 누리집을 통해 시작됩니다. 예약접종 시행일은 다음 달 1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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