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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부러져도 "금방 낫겠지?"…아동 골절 최악엔 '성장 스톱'

입력 2013-07-09 22:09 수정 2013-07-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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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활동이 많은 만큼, 아이들에게는 뼈가 부러지는 사고도 자주 일어납니다. 이럴때, 성장판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꼭 확인해보셔야겠습니다.

오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달 전 태권도를 하다가 발가락을 다친 10살 김강민군.

[김강민/신상도초 4학년 : 피가 나니까 상처 부위가 잘 안 보이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심한 것 같지 않았어요.]

집에서 연고만 바르고 병원을 찾지 않았는데 통증은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김경호/김강민군 아버지 : 한 1주 정도 지나니까 다리가 붓고 (아이가) 굉장히 아파하더라고요. 다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니까 성장판이 나갔다고…]

뼈가 부러지면서 성장판이 손상된 걸 몰랐던 겁니다.

최근 조사 결과, 뼈가 부러진 어린이 4명 가운데 1명은 성장판까지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드러운 연골로 이뤄진 성장판은 한번 손상되면 뼈로 바뀌면서 딱딱해집니다.

아예 성장까지 멈출 수 있습니다.

[김창우/정형외과 전문의 : 성장판 손상이 아주 심할 때는 아예 그 부위가 자라지 않게 되고요. 일부분만 손상됐을 때는 (뼈가) 휘어지는…그쪽 부분은 자라지 않고 다치지 않은 쪽은 자라니까…]

아이의 뼈가 부러지면 다친 부위를 단단히 고정하고 신속하게 응급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가 끝난 뒤에도 성장판에 이상이 없는지 4개월 후에 다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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