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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스마트폰 중독률 18.4%…우뇌 자극 필요

입력 2013-06-13 16:03 수정 2013-06-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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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스마트폰 중독률 18.4%…우뇌 자극 필요


'청소년 우뇌의 적은 스마트폰.'

청소년의 두뇌 건강이 스마트폰으로 인해 심각한 상황에 놓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2012 인터넷중독 실태조사'를 통해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률이 18.4%로 전년도 보다 7.0%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만 10~49세 스마트폰 이용자 1만68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10대의 중독률(18.4%)은 20대(13.6%)나 30대(8.1%)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중독인 스마트폰 이용자의 경우 하루 평균 7.3시간을 사용했다. 이는 일반 이용자의 평균인 4시간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수치였다.

스마트폰 중독은 우리의 뇌 중 좌뇌만을 자극하고, 상대적으로 우뇌의 기능을 떨어뜨려 뇌의 불균형을 일으키게 된다. 우뇌는 사회성·집중력·충동성 조절 등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우뇌 기능이 떨어질 경우 교우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학습시간에 비해 학습의 능률이 떨어지게 된다.

뇌균형 운동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 변기원 원장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뇌의 불균형 현상은 심각할 경우 ADHD·틱장애·학습장애 등을 가져올 수 있으며, 영유아의 사용은 발달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스마트폰은 긍정적인 기능도 있지만 성장기인 청소년들의 사용 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특히 뇌발달이 활발한 취학 전 아이들에게는 스마트폰을 절대 주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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