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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경선보이콧, 당 망치는 무책임한 행동"

입력 2012-08-03 23:09

"다른 어떤 의도 있는 것 아니냐"

"검찰, 의혹없는 공천헌금 수사해야..어떤 결과든 법적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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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어떤 의도 있는 것 아니냐"

"검찰, 의혹없는 공천헌금 수사해야..어떤 결과든 법적처리"


박근혜 "경선보이콧, 당 망치는 무책임한 행동"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비박(비박근혜) 주자 3명이 경선일정 참여 잠정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당을 망치는 일로 당에 대해 조금이라도 애정이 있으면 이런 식으로 행동할 수는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밤 11시로 예정된 KBS TV토론회 출연을 위해 여의도 KBS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주자로 나오신다는 분들이 이런 식으로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것은 정말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도 여러 논의를 하면서 노력을 한다고 들었고 (공천헌금 파문 당사자들이) 자진 출두를 해서 조사받겠다는 것 아니냐"며 "그렇다면 아직 결론이 난 것도 아니므로 조금 기다려서 이것(TV토론회를 비롯한 경선일정)은 이것대로 진행시켜야지 이런 식으로 보이콧하는 것은 국민에 대해서도 당원들에 대해서도 도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박 전 위원장은 "다른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도 했다.

박 전 위원장은 또한 논란이 일고 있는 4·11 총선 공천에 대해 "엄격한 원칙을 갖고 도덕성이라든가 국민 눈높이를 갖고 공직후보자추천위에서 (공천 작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또 제가 공천을 받았다 해도 비리가 드러나면 그 즉시 공천을 박탈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에 이번에 (공천헌금 의혹을) 제보했다는 사람이 그때 그런 일이 있다고 당에 제보했다면 수사를 의뢰하든지 확실한 원칙대로 결론이 났을텐데 그때 제보를 안한 게 유감"이라고 말한데 이어 지난 2006년 자신이 당 대표로 있을 때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각종 제보에 분명한 조치를 취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금 양쪽에서 완전히 상반된 주장을 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검찰이 명명백백하게 한점 의혹없이 수사를 해서 어떤 사실관계를 밝히면 어떤 결과가 나오든 법적으로 분명한 처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TV토론회 출연을 위해 이날 밤 10시께 KBS를 찾았다가 비박주자 3인의 불참 선언으로 토론회 자체가 취소되면서 20분만에 발길을 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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