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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금] "크리스마스 기적"…표류하던 어부 2명 구조

입력 2018-12-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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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오랜 시간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지난해 미국으로 돌아간 뒤 숨졌습니다. 웜비어에 대해서 유족이 북한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냈었는데요. 북한이 5600여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북한이 배상금을 낼 가능성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미국법원이 어쨌든 북한의 책임을 인정한 거죠?

[기자]

미국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베릴 하웰 판사는 판결에서 "북한은 웜비어에 대한 고문과 인질, 그의 부모에 입힌 상처 등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법원은 5억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5600억원 규모입니다.

앞서 웜비어 부모는 지난 10월 북한 정부를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금과 웜비어 부모에 대한 위자료 등 명목으로 11억 달러의 배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낸 바 있습니다.

+++

다음은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3000여 명이 검색대를 제때 통과하지 못해 항공기를 놓쳤다는 소식입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프랑크푸르트공항에는 평소 주말보다 4만 명 가량이 많은 20만 명이 찾은 가운데 일부 터미널에서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90분 이상이 걸렸습니다.

이로 인해 승객 3000여 명이 비행기를 놓쳤고, 항공기 88대가 지연 출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루프트한자 항공사는 독일의 최대 공항이 이용객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공항 측은 검색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작업을 벌여왔지만 내년에나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크리스마스 기적이라고 불리는 일들이 있습니다. 올해도 그런 일이 있었다고요?

[기자]

네, 3주 동안 카리브해에서 표류하던 코스타리카 국적의 어부 2명이 기적적으로 유람선에 의해 구조됐다는 소식입니다. 

어부들은 지난 1일 코스타리카를 떠나 어로 활동을 하다가 깜박 잠이 든 사이 강한 바람에 밀려 항로에서 이탈했고 기름이 떨어져 표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부들은 처음 가지고 탔던 일주일치의 식량으로 3주를 버텼는데요, 특히 주목할 것은 구조했던 유람선도 당시 악천후 탓에 원래 항로에서 벗어나 운항하던 중이었습니다.

유람선 관계자는 이 모든 일에 큰 계획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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